삼성중공업, 에버그린과 1만4000TEU 컨테이너선 대형 수주로 주목받는 2025년 조선업계
삼성중공업이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대형 수주하며 2025년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는 척당 2억 달러, 총 14억 달러(약 1조 9000억원) 규모로 국내 조선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삼성중공업의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대형 수주가 가져올 파급효과와 국내 조선업계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5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발주 현황과 삼성중공업 수주 의미
삼성중공업은 최근 대만의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1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척당 2억 달러, 총 14억 달러(약 1조 9000억원) 규모로, 2025년 국내 조선업계의 최대 실적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에버그린이 이번에 총 14척의 동일한 사양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면서 중국 광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에 각각 7척씩 나눠 발주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건조 품질이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 구조에서 컨테이너선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 수주와 이익률 분석
삼성중공업의 이번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대형 수주는 분명 의미 있는 실적이지만, 조선업계 내부적으로는 수익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컨테이너선의 이익률은 LNG 운반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2025년 들어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률 하락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 구조에서 컨테이너선으로 포트폴리오가 변화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수익성 비교
2025년 기준 국내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는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LNG 운반선의 건조 마진이 컨테이너선 대비 약 2배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LNG 운반선의 경우 척당 15~20%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컨테이너선은 7~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수주 구조의 변화에 따라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컨테이너선의 경우 건조 기간이 LNG 운반선보다 짧고 설계가 상대적으로 단순하여 생산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 조선사 컨테이너선·LNG 운반선 경쟁 구도
국내 조선 3사는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모두 LNG 운반선 발주 감소에 따라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등으로 일감을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2025년 들어 LNG 운반선 발주량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하면서 국내 조선사들은 불가피하게 수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주 구조 변화는 각 조선사의 중장기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을 균형 있게 수주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인수 이후 처음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대만 선사 에버그린의 글로벌 해운 전략
에버그린은 글로벌 해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신기술 도입과 대형선 발주를 통해 해운 시장에서의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주한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에버그린의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버그린은 이번 발주를 통해 2026년부터 노후 선박을 대체하고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전 세계 해운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시간 이슈: 삼성중공업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수주에 대한 산업계 반응
조선업계와 주요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대형 수주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가 국내 조선업계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조선소와의 경쟁에서 동등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은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컨테이너선 중심의 수주 구조 변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향후 국내 조선사들의 수익 개선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2025년 수주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에버그린의 이번 발주는 글로벌 해운사들의 친환경 선박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한국 조선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대형 수주는 단순한 계약 체결을 넘어 국내 조선업계의 미래와 글로벌 해운·조선 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국 조선업이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